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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단 분열의 역사
교단 분열의 역사는 우리가 자초한 미성숙의 아픔
기사입력  2018/11/02 [07:22] 최종편집    크리스천비전
▲남가주한인원로목사회 회장 김창식 목사.     © 크리스천비전


   한국성결교회가 발생초기부터 ‘복음전도관’ 이라는 이름으로 출발하여 거리에 나가 북을 치며 나팔을 불고 전도한 직접 전도인 전도방법 때문에 ‘굿중패’, ‘남사당패’와 같다고 조롱을 당한 사실을 최초의 수난이라고 본 것은 탁견이라고 하겠다. 이는 양반 계층의 비난을 감수하면서 서민들을 겨냥한 전격적이고 효율적 전도방법에 놀란 다른 교단 지도자들의 비난이기도 하였다. 더구나 대한매일신보기사에 나타난 친일 종교계의 요물이라는 비판기사는 언론에 의한 치명적 수난이었음을 잘 지적하였다고 본다. 그러나 대한매일신보에 왜 그런 기사가 실리게 됐는지 석연치 않다. 보도된 내용은 매우 악랄한 기사였다.

   적어도 당시의 신문기자가 성결교회를 그렇게 보았던 이유가 분명히 밝혀졌으면 하는 것이다. 단지 전도방법 때문에 그렇게까지 비난할 이유는 없다고 보기 때문이다. 그리고 교단의 독특한 재림교리 때문에 일제히 교역자와 교회지도자들 300여명이 검속되고(1943년 5월), 얼마 후에 교단이 강제해산 당한 사실(1943년)은 성결교회 수난의 특성을 보여준 노력으로 송기식 목사(수원성결교회 담임목사, 계명대학교 Ph.D. 제 27회 정기 세미나 12월) 의 말대로 다른 중요한 교파들과 구별되는 일이 분명하다.


   그러나 3․ 1 만세 사건으로 인한 수난의 역사와 일제의 신사참배 강요의 역사, 그리고 6․ 25의 북한군 남침으로 인한 공산주의자들에 의한 수난의 역사는 한국교회 전체가 함께 겪은 역사이다. 또한 교단 분열의 역사는 누구에 의해서 수난 당한 것이 아니라 우리 스스로 자초한 미성숙의 아픔일 뿐이다. 그러므로 욕심이 있다면 발제에서는 교단의 특성 때문에 받은 수난사와 한국교회가 함께 받은 수난을 나누어 설명하고, 교단 분열사를 따로 첨부하였으면 보다 선명할 것이다.

   구태여 문제를 제기하자면 신사참배에 대한 문제이다. 성결교회는 신사참배문제로 수난당한 일이 기록상에 나타나 있지 않다. 우리의 수난은 재림교리와 관련이 되어 있다. 그렇다면 그 이유는 무엇인가? 단지 영적인 능력의 상실과 세상권세에 야합한데 그 원인이 있는 것인지, 아니면 신학적인 해석의 차이에 있는 것인지 하는 문제이다. 신사참배를 하나의 국민의례로 이해하였기 때문에 받아들였고, 재림교회는 양보할 수 없었던 신앙고백이기 때문이 아니었는가 하는 질문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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