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돋는교회 정갑식 담임목사.     ©크리스천비전

   추후 지도를 위해서 상담자가 점검해야 할 사항은 다음과 같다. 첫째로, 지속적인 신앙생활을 하고 있는가. 둘째로, 교회의 일원으로서 기쁨을 누리는가. 셋째로, 가정생활에서 하나님이 주시는 기쁨을 체험하는가. 넷째로, 사회생활에서 그리스도의 향기를 발하는가. 다섯째로, 다른 사람을 돌보는 일에 관심을 가지고 헌신하는가 등이다.

   상담자는 신앙의 동지로서 기도해야 하고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하여야 하며 그가 교회생활과 사회생활에 자연스럽게 적응하도록 돌보아야 한다. 그러나 이러한 돌봄을 은밀한 중에 실천하여 내담자에게 부담을 주지 않도록 해야 한다.

   상담의 실제에 앞서 성도들에게 막대한 영향을 끼치는 리더십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성경이 보여주는 리더십은 다음과 같이 네 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세상의 리더십과 영적인 리더십 사이에는 현저한 차이가 있다. 그리스도는 종이신 주님으로서 다음과 같이 말씀하신다.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막 10:45).

   또한 성경에는 다음과 같이 기록되었다. ‘저녁 먹는 중 예수는 아버지께서 모든 것을 자기 손에 맡기신 것과 또 자기가 하나님께로부터 오셨다가 하나님께로 돌아가실 것을 아시고 저녁 잡수시던 자리에서 일어나 겉옷을 벗고 수건을 가져다가 허리에 두르시고 이에 대야에 물을 담아 제자들의 발을 씻기시고 그 두르신 수건으로 씻기기를 시작하여”(요 13:3-5).

   예수님께서는 영적 리더십의 영원한 기초를 놓으셨다. 리더십의 본질은 섬김에 있다. 영적 지도자는 하나님과 그의 백성을 섬기도록 부르심을 받은 사람이다. 섬기는 것은 곧 모셔서 받드는 것을 의미한다(창 1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