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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화분이 주는 의미
있는 그대로 정직하게 설명하는 용기가 필요한 때
기사입력  2020/02/28 [06:41] 최종편집    크리스천비전

 

▲ 팀하스 회장 하형록 목사.     ©크리스천비전


   링이라는 이름의 젊은이는 황제의 선포에 매우 기뻐하며 씨앗을 받았고, 집으로 가져와 어머니께 그 소식을 알렸다. 링은 매일같이 물을 주며 씨앗을 돌보았고, 어머니도 기꺼이 그를 도왔다. 3주 정도 지나자, 이웃 젊은이들은 모일 때마다 자신들의 씨앗이 어떻게 발아해 식물로 잘 자라고 있는지를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링은 자신의 씨앗을 계속 지켜보았지만 친구들의 씨앗과는 달리 도무지 자라지 않았다. 4주 후에도, 5주 후에도 링의 씨앗에는 아무런 변화가 없었다. 많은 친구가 자기 식물에 대해 말할 때 링은 자신의 발아하지 않는 씨앗을 보며 실패한 기분마저 느꼈다. 6주가 지나도 그의 화분에서는 아무런 변화의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모든 젊은이가 훌쩍 자란 식물이 담긴 화분을 갖게 되었을 때조차, 오직 링만은 아무런 수확을 얻지 못했다. 하지만 이같은 상황에서도 링은 친구들에게 어떤 불평도 하지 않았다. 그저 묵묵히 씨앗을 돌볼 뿐이었다.


   마침내 1년 후, 제국의 젊은이들은 감독관에게 자신들이 그동안 키운 식물을 가져갔다. 링은 어머니께 자신의 씨앗은 전혀 자라지 않았기 때문에 빈 화분을 황제께 가져갈 수 없으니 포기하겠노라고 말씀드렸다. 하지만 링의 어머니는 그에게 빈 화분을 궁궐에 가져가서 그간 있었던 일을 정직하게 알리라고 권유했다.


   어머니의 말씀을 따라 궁궐에 도착하자 황제가 친히 나와 젊은이들을 반기며 식물들을 살펴보기 시작했다. 황제는 “자네들 덕분에 이렇게 잘 자란 꽃과 나무들을 보게나. 오늘 자네들 중 한 명을 다음 황제로 명할 걸세”라고 말했다. 그러던 중 링의 차례가 되었다. 황제는 링과 그의 빈 화분을 보았고, 경호원들에게 링을 자기 앞으로 데려오라고 명했다. 순간 링은 극도로 긴장했다. ‘이제 황제께서 나의 실패를 알아차리셨으므로 나는 아마 사형에 처해질 것이다.’


   링이 황제 앞으로 나아가자 황제는 그의 이름을 물었다. 링은 떨리는 목소리로 “링이라 하옵니다”라고 아뢰었다. 함께 자리한 젊은이들이 그의 실패를 비웃기 시작했다. 황제는 그들에게 조용히 하도록 명했다. 그러고는 관중을 향해 링을 가리키며 선포했다. “자, 여기에 너희의 새 황제가 있노라. 그의 이름은 바로 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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