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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의 동산 GOG
갈급한 심령들에게 은혜의 생수의 강 된 영성훈련
기사입력  2020/02/21 [04:03] 최종편집    크리스천비전

 

▲ 좋은마을교회 신원규 담임목사.    
©크리스천비전


   걷잡을 수 없이 늘어나는 성도들을 위해 1990년대에 집중적으로 한 사역 중 하나가 ‘은혜의 동산’(Garden of Grace, GOG)이라는 영성훈련이었다. 당시 교회마다 트레스 디아스가 유행이었다. 트레스 디아스란 스페인어로 ‘사흘’이란 뜻인데 1940년대 가톨릭에서 시작된 영성훈련의 일종이다. 당시 우리 교회는 다니엘 특별 새벽기도회를 통해 성령님의 역사를 체험한 성도들이 많았고 그만큼 갈급한 심령이 많았다. 그런 성도들이 단기간에 집중적으로 하나님 앞에서 자신을 돌아보고 하나님을 다시 만나는 시간을 갖도록 하기 위해 만든 프로그램이 바로 GOG이다.


   1992년 언덕 교회로 옮긴 뒤부터 본격적으로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LA를 비롯한 미주 지역은 물론 한국, 이스라엘, 브라질, 중동 지역 등을 다니며 1년에 5-6차례씩 실시했다. 그런데 한 번 할 때마다 장소, 참가자, 필요한 물품과 식량, 진행 요원과 강사 등 준비할 것이 한두 가지가 아니었다. 매번 수천만 원 단위의 엄청난 재정이 들고, 준비 기간도 매 기수 적어도 10여 명의 핵심 준비 요원들이 최소 6개월간 온전히 이 일에 헌신해야 했다. 일개 이민교회가 감당하기에는 너무도 벅찬 사역이었다. 하지만 온 성도가 이 사역을 위해 자기에게 허락된 물질과 시간을 아낌없이 헌신했다.


   영성훈련 프로그램은 매번 거의 동일하게 진행됐다. 장소는 가능한 한 일상과 완전히 격리될 수 있는 휴양지를 택했다. 외부와의 불필요한 연락을 최대한 자제하면서 찬양하고 강의를 듣는 한편, 참가자들 간에 주제별로 토론도 하고 다양한 과제도 함께 풀면서 허물없이 교제하도록 했다.


   초대되는 강사들은 평범한 평신도가 대부분으로 교회, 성도, 성령님 등 신앙생활의 기본이 되는 개념과 관련한 간증을 전했다. 성도들은 간증을 듣고 말씀을 들으면서 자신의 일상과 신앙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그리고 서로 간에 교제를 나누면서 조각난 삶의 이야기들을 털어놓고 어린아이처럼 울고 웃으며 굳었던 마음이 순해지고 닫혔던 사슬이 하나씩 풀려 나갔다.


   그러면 그때부터 성령님이 역사하시기 시작했다. 처음엔 한 줄기 바람처럼 다가오셨다가 나중에는 성도들을 꽁꽁 묶고 있던 죄 된 습성과 불신과 상처들을 뜨거운 불로 태우셨다. 불 터널을 지나는 듯한 마지막 순간이 지나면 성도들은 어린아이처럼 기쁨으로, 감사로, 감동으로 펄쩍펄쩍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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