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돋는교회 정갑식 담임목사.     ©크리스천비전

   상담자가 상담 사역을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서는, 내담자로부터 적절한 자료를 수집해야 한다. 성경적 상담에서 자료 수집은 중요한 상담 활동 가운데 하나이며, 필수적인 상담 활동이다. 자료를 수집하는 방법에는 커뮤니케이션을 통한 방법과 얼굴 표정, 정서, 목소리의 높고 낮음, 제스처 등의 비언어적 커뮤니케이션을 통한 방법이 있다.

   상담과정에서 수집한 자료는 분석하고 해석하는 단계를 거쳐야 한다. 상담자는 내담자의 비언어적 자료와 핵심 자료를 수집하고 해석해야 하는데, 해석의 기준은 상담자의 경험이나 지식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이어야 한다.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이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케 하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하기에 온전케 하려 함이니라”(딤후 3:16-17).

   상담자는 상담 기간 동안 내담자에게 과제물을 줄 수 있다. 자료 수집을 위한 초기의 과제물은 작고 쉬운 것부터 시작해서, 어렵고 복잡한 것으로 점차적으로 옮겨 가야 한다.

   실제적인 내용으로 예를 들어보면, ‘당신이 지금까지 살아오는 동안 용서받지 못한 죄의 목록을 작성하십시오’, ‘당신이 극복하기 어려웠던 죄를 기록하십시오’, ‘‘다음 상담을 하러 오기 전에 다리미질을 해놓고 오십시오’ 등이다.

   상담자는 내담자에게 준 과제물을 정확하고 공정하게 분석해야 하며, 하나님의 말씀 속에서 바르게 해석해야 한다. 상담자는 또한 자료를 해석할 때, 상담의 목적과 상담의 전략에 따라 조심스럽게 해석해야 한다. 이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기준으로 하는 것이기 때문에 인간의 어떤 편견이나 감정을 초월하는 것이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