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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가 넘치는 다니엘 새벽기도
은혜가 넘치자 섬김에 기쁨으로 앞장서는 성도들
기사입력  2020/01/24 [07:07] 최종편집    크리스천비전

 

▲ 좋은마을교회 신원규 담임목사.    
©크리스천비전


   다니엘 기도 때는 본당뿐 아니라 중고등부, 식당까지 모두 방석을 깔고 기도를 했다. 캘리포니아 전역에서 몰려드는 성도들 때문에 지역 경찰이 성도들을 에스코트할 정도였다. 한겨울에는 뜨거운 커피를 마셔가면서 주차 봉사를 했고 주차장이 주차할 곳이 없을 정도가 되자 밴으로 시내까지 나가 성도들을 실어 날랐다. 이 기간 동안에는 교회 옆에 숙소를 마련하고 기도회에 참여하는 타 주의 사람들도 있었다.


   은혜가 넘치자 봉사자들은 새벽 3시 반에 일어나서 교회로 달려왔고 멀리 사는 성도들 중에는 5시 반 예배에 참석하기 위해 새벽 3시에 일어나는 사람들도 있었다. LA지역에서 제대로 신앙생활 한다는 사람치고 다니엘 새벽기도회를 거쳐 가지 않은 사람이 없을 정도였다.


   사람들이 너무 많이 몰려드니까 나중에는 방석이 모자라, 봉제공장을 하는 성도가 밤새 자기 공장에서 방석을 만들어 새벽에 교회로 가져온 적도 있다. 정말 그때의 열기는 굉장했다. 동네 주민들이 대체 무슨 대단한 교회가 들어왔기에 매일 새벽 경찰까지 출동하냐고 놀라워했다.


   당시 큰 은혜를 받은 성도 중 하나가 또 다른 김 권사다. 그녀는 어린시절 한국에서 미션스쿨을 다녔음에도 불구하고 단 한 번도 교회에 가 본 적이 없었다. 거리에서 예수 믿으라고 소리치는 사람들이 어쩐지 이상해 보여서 피해 다니기 바빴다. 그러나 교포인 남편을 따라 미국에 오고 보니 의지할 데가 없어서 교회에 발걸음을 하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다른 교회에 다니다가 아이들이 아주 어릴 때 우리 교회로 옮겼다. 그때가 1998년이었는데, 마침 다니엘 새벽기도회를 시작할 즈음이었다. 그 21일간 하나님은 그녀의 마음을 크게 위로하셨고 이후 흔들림 없는 신앙생활을 하고 있다.


   그런데 사실 그녀에게 일어난 가장 큰 변화는 영적으로 더 이상 배고프지 않게 되었다는 점이다. 그녀는 이전에 이왕에 믿기로 한 거 제대로 믿어보자 싶어 부흥회와 영적 집회를 찾아다녔는데, 우리 교회에 온 뒤로 단 한 번도 그런 곳에 발걸음을 하지 않게 되었다. 뜨거운 기도와 말씀으로 영이 채워지니 더 이상 배가 고프지 않았기 때문이다.


   다니엘 새벽기도를 통해 주님은 그렇게 수많은 영혼들의 영적인 허기와 갈증을 채워주셨다. 당시 나는 어린 아이라고 해서 예외를 두지 않았다. 중고등부 학생들까지 새벽에 찬양대로 봉사하게 했다. 게다가 나는 다소 보수적인 목회자여서 봉사자들의 옷차림에 대해 지적이 많았다. 신발은 발가락이 보여선 안 되고, 치마는 짧으면 안 되며, 청바지는 가급적 입지 말라고 한 것이다. 십대 아이들까지 긴 치마를 입고 찬양대에 서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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