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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서의 핵심
믿음으로 구원받고 하나님의 백성됨을 알리는 것
기사입력  2019/09/13 [07:18] 최종편집    크리스천비전

 

▲ 골든벨교회 조봉상 담임목사.     ©크리스천비전


   로마서 9장은 야곱과 에서에 대한 선택이 나온다. 이들의 선택이 조건적이냐, 무조건적이냐를 놓고 해석이 분분하다. 지금까지 야곱과 에서의 운명은 하나님의 무조건적 선택에 의해 결정되었다고 생각해 온 것이 사실이다. 아직 태어나지도 않은 상태에서, 선이나 악을 행하기 전에 하나님의 선택에 의해서 야곱과 에서의 구원과 운명은 결정되었다고 보는 것이다. 인간의 운명은 하나님의 선택에 전적으로 달려 있는 것처럼 이해될 수 있다.


   그러나 바울이 로마서를 쓴 이유를 보면 전혀 그렇지 않다. 바울은 유대 선민사상을 지지하거나, 예정론을 주창하지 않는다. 오히려 그런 것들을 타파하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누구든지 구원을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려 있음을 알리기 위해서 로마서를 쓰고 있다. 선민사상이나 운명적 예정론이 오히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가로막는 요인이기 때문에 그런 것들을 타파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유대인이든 이방인이든 누구든지 믿기만 하면 하나님 백성이 될 수 있는 길이 열려 있음을 알리기 위해서 로마서를 썼다. 구원은 이제 선택받은 이스라엘 민족의 전유물이 아니다. 이방인들에게도 복음의 능력은 동일하게 적용된다. 누구든지 믿는 자는 칭의를 얻는다는 것이 로마서의 핵심이다. 이런 것을 전제로 가인과 아벨의 문제를 다룬다면 명확하게 그 해답이 나올 것이다.


   로마서는 예정론이나 선민사상을 반대하는 책이다. 믿음으로 구원받고 하나님의 백성이 된다는 것을 알리는 책이다. 따라서 야곱과 에서의 구원 역시 운명론적으로 선택에 의해 결정되었다고 해서는 안 된다. 그들의 구원은 그들 스스로의 선택의 결과에 의한 것이다. 그래야 로마서 전체의 맥락과 일치할 수 있다. 로마서의 핵심은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차별이 없으며, 누구든지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면 영적 이스라엘 백성이 될 수 있다고 강조하는데 있기 때문에 야곱과 에서 또한 믿음의 선택의 문제로 이해해야 한다.

   그런데 로마서 9장에서 야곱과 에서에 대한 설명을 보면, 결정론적 구원론을 지지하는 것처럼 보일 수 있다. 과연 야곱과 에서의 이야기는 예정론이나 선민사상을 지지하기 위함인가, 아니면 그 반대인가? 예지 예정론 자들은 이 부분에 대해 하나님이 야곱과 에서의 행위를 미리 예지하시고 그 예지를 바탕으로 에서는 버리고 야곱은 선택하였다고 설명할 것이다. 그에 반해, 이중 예정론 자들은 하나님이 야곱은 무조건 사랑하고 에서는 무조건 미워하였기 때문에 그들의 운명이 결정되었다고 말한다. 아직 태어나기도 전에 큰 자가 어린 자를 섬길 것을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것은 하나님이 그들의 운명을 그렇게 결정했다고 생각하기에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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