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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시대와 문화의 옷을 입은 복음이 필요한 때

크리스천비전 | 기사입력 2024/02/02 [08:26]
글로벌리더십아카데미미션 대표 최재홍 목사

지금은 시대와 문화의 옷을 입은 복음이 필요한 때

글로벌리더십아카데미미션 대표 최재홍 목사

크리스천비전 | 입력 : 2024/02/02 [08:26]

글로벌리더십아카데미 미션대표 최재홍 목사  © 크리스천비전


   새해를 힘차게 출발한 가운데 최근 운전 중에 라디오에서 들은 새해 대담 중에 이민 교회의 위기가 가속화되었다는 내용을 들었다. 그 예로 여러 교단의 신학적 해석의 차이와 분열, 전체 교회의 숫자 감소, 교회학교의 축소 혹은 폐지, 신학생 수의 감소, 가나안 성도로 전락, 탈 기독교화, 이민자의 감소, 경기침체 등으로 예전의 교회성장세를 이룰 수 없을 것이라는 전망을 제시하는 내용이었다. 방송을 들으며 팬데믹 이후 목회사역 중에 우리가 준비해야 할 것이 있다면 무엇일까? 그중 하나가 지금 이 시대는 문화의 옷을 입은 복음이 필요한 때라고 생각한다.

 

   데이비드 킨나만은 “코로나 팬데믹은 다음 세대 신앙 전수 현장의 날씨가 아니라 아예 기후를 바꿔버렸다”고 말하고 있다. 우리가 사는 곳이 어떤 기후인가에 따라서 우리도 변화해야만 한다. 사는 환경에 따라서 먹는 음식도 달라져야만 한다. 살아가는 방식도 차이가 드러날 수 있다. 사람들의 행동과 생각도 달라질 것이다. 당연히 기후에 따라서 입고 살아가는 패션과 복장도 달라져야만 한다.

 

   세계 최대 교단인 미국 남침례회 연맹이 지난 100여 년 간 운영해 온 출판사의 이름을 ‘브로드맨’에서 ‘라이프’로 변경했다. 그 이유를 물었더니 본부 측은 ‘이제 우리도 어느 한 교단에 얽매이는 시대는 지났다’라고 답변을 했다. 단순한 답변이지만 많은 의미가 함축되어 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파송하시면서 왜 부탁을 하셨는지 깨닫게 됐다. 복음을 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복음을 전하려는 자도 준비가 되어야 하고, 복음을 듣는 회중 즉 대상자에 대해서도 충분히 심사숙고해야 함을 배우게 됐다. 복음을 전하는 언어와 열정도 중요하지만, 말의 습관과 절제와 열정을 관리하는 것도 은혜인 것을 배웠다.

 

   목회데이터 연구소 2019년 조사에 의하면 ‘청소년의 신앙생활에 가장 큰 영향을 준 사람이 누구인가?라는 설문에 1위 어머니 53%, 2위 목회자 33%, 3위 아버지 30%였다. 그런데 3년 후 2021년 조사에서는 목회자와 아버지의 순위가 바뀌었다. 아버지 33%가 목회자 25%를 앞지르고 2위를 차지했다. 데이비드 킨나만의 이라는 저서에서 미국교회에서 청소년이 교육부서를 졸업한 이후에 교회를 떠나는 비율이 86%라고 한다. 이런 현상이 벌어지는 가장 큰 원인 중 하나로 기독교인들이 말과 행위가 일치하지 않는 위선적 존재라는 인식 때문이라고 지적한다.

 

   진리는 변함이 없지만 옷은 갈아입어야 한다. 전통도 중요하지만 그러나 시대 변화와 무관하게 전통만을 고수하는 것은 어리석은 짓이다. 복음이 시대에 걸맞은 옷을 입지 않으면 새 시대의 구원사역을 감당할 수가 없다는 것을 깨달아야만 한다. 우리가 사는 이 세상과 시대가 분초마다 다양하게 변화하고 있다. 우리는 시대가 바뀌었음을 인정해야 한다. 지식과 정보가 힘이 되는 인공지능 AI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우리는 지금 포스트모던 종말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우리에게 십자가의 대속으로 용서함 받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전해졌다. 우리 시대에 맞게 복음이 문화의 옷을 입고 전달된 것이다. 우리에게 주신 생명의 복음이 흉악한 죄악 세상에서 죽어가는 영혼들을 살려내는 생수가 되기 위해서는 복음이 시대와 역사에 맞는 문화의 옷을 입어야 한다. 각계각층에서 신음하며 갈급한 심령들에게 복음이 뭇 영혼들에게 전해져서, 예수님을 구세주로 고백하고 영혼구원을 얻는 기회로 다가갈 수 있기를 바란다. 복음으로 이 세대를 관통할 문화의 옷으로 형형색색 아름답게 지어서 예수 이름으로 전달되는 그날을 비전으로 삼고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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