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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적전투의 가장 중요한 생각

크리스천비전 | 기사입력 2023/07/27 [08:23]
나성순복음교회 진유철 목사

영적전투의 가장 중요한 생각

나성순복음교회 진유철 목사

크리스천비전 | 입력 : 2023/07/27 [08:23]

 나성순복음교회 담임 진유철 목사   © 크리스천비전


   영국에서 ‘유다의 얼굴’이라는 연극이 상연된 적이 있었습니다. 내용은 누가 가룟 유다의 배역을 맡을 것인가? 돌아다니며 가룟 유다 배역을 찾는 얘기인데, 이 극의 마지막이 인상 깊다고 합니다. 막이 내려지기 전 등장했던 모든 인물들이 나와서 관객들을 향해 한 목소리로 크게 외칩니다. ‘당신도 가룟 유다가 될 수 있습니다! 당신도 가룟 유다가 될 수 있습니다!’ 관객들은 당황하고 큰 충격을 받지만 깊은 의미와 감동을 남긴다고 합니다. 

 

   가룟 유다는 예수님이 철야 기도하고 뽑은 12명의 제자 가운데 한 명, 슈퍼 컴퓨터로 뽑을 때는 가장 자질 있는 제자였습니다. 그런데 그가 최악의 제자가 된 이유가 무엇입니까? 마귀의 생각을 분별없이 받아들였기 때문이었습니다. “마귀가 벌써 시몬의 아들 가룟 유다의 마음에 예수를 팔려는 생각을 넣었더라”(요 13:2).

 

   그 후에도 예수님은 계속 회개할 기회를 주셨지만, 마귀의 생각을 받아들인 유다는 말씀을 깨닫지 못합니다. 결국 예수님이 빌라도의 법정에 끌려가고 난 뒤에는 배신의 대가로 받았던 은 30냥을 던져버리고 스스로 목을 매고 자살하고 맙니다(마 27:2-4).

 

   오늘 우리도 속으로 하는 생각이니까 누가 알겠는가 하면서 아무 생각이나 받아들이다가는 마귀가 주는 생각을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행동으로 옮기지 않으면 누구에게 피해를 주는 것도 아니고, 실제로 아직 부끄러운 일을 한 것도 아니니까 괜찮겠지라고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왜냐하면 이것은 내 안에 계신 예수님을 깨닫지 못한다는 것이고, 성령 하나님이 내 육체를 성전 삼아 거하시는 것을 방해하는 일이기 때문에 엄청난 영적 죄가 되는 것입니다. 

 

   혹시 신앙생활하면서 침체가 오거나 짜증이 나고 무기력해진다면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생각을 지키지 못했기 때문일 것입니다. “모든 지킬 만한 것 중에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잠 4:23). 모든 사람들은 일상생활 속에서 늘 지키는 것들이 있습니다. 누구나 집 문단속을 하고, 물건이 가득한 가게나 창고의 문단속을 철저히 하고 지키려고 합니다. 지갑, 건강, 귀중품 등을 잘 지키려고 합니다.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이 생각인데, 우리를 도둑질하고 죽이고 멸망시키려는 원수마귀는 언제나 마음과 생각을 공격하기 때문입니다. 뿐만 아니라 우리의 마음과 생각은 말 한마디에도 무너질 수 있기에 더욱 잘 지켜야 합니다. 나쁜 말, 험담, 뒤 담화는 마음과 생각의 '독극물'과 같아서, 아무 거나 듣고 아무나 대화하고 아무 거나 보고 아무 생각이나 받아들이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육신의 생각은 사망이요 영의 생각은 생명과 평안이니라 육신의 생각은 하나님과 원수가 되나니 이는 하나님의 법에 굴복하지 아니할 뿐 아니라 할 수도 없음이라”(롬 8:6-7). 육신의 생각이 아닌 영의 생각으로 살기 위해서는 말씀을 내 안에 받아들이고 채워야 합니다. 먼저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이 입력되면 하나님을 올바르게 생각하게 되고, 결국 육신의 생각을 이기고 복된 삶을 살게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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